D-352 / 4월 10일 월요일

“이익이 없다면 사업이 아니다 – 이나모리 가즈오”

 
1971년 3월 30일, Seattle의 Pike Place에서 오픈하여 첫날 매출 31달러, 첫 주 매출이 200달러를 조금 넘었던 스타벅스는 개점 1년 내에 10개 이상의 매장, 50만 달러의 매출 이상을 기록합니다.
흘러 흘러 지금은 전세계 3만여 개 이상의 매장, 연간 매출 2600억 달러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종윤님의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라는 책에서 잘 팔리는 상품과 잘 팔리는 브랜드의 조건을 3가지로 정의합니다.
“품질, 기능, 가격” 이 3가지가 비교 우위를 점할때 성공한다고 합니다.
 
이 세가지를 스타벅스에게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품질]
커피 원두 선별과 로스팅 과정에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전 세계적 어느 지점을 가더라고 똑같은 맛을 제공하도록 동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커피 원두의 신선도와 수분 함량, 그리고 로스팅 방식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커피 체인점과는 달리 스타벅스가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능]
사회적 기능으로는 Sustainability를 위한 성장을 위해 로컬 농장과 관계를 맺으며, 2021년 부터는 환경을 위해 재활용 컵 대여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고객 사이드에서는 2010년부터 무료 와이파이 제공을 시작으로 차후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600만명의 고객을 획득 후 Retention을 만든 캠페인은 아직도 화자화 되고 있습니다.
 
[가격]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의 인식을 바꾸어, 가격 자체가 높은 것이 아닌 높은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만들었으며, 1999년 한국내에서 첫번째 지점을 이화여대에 오픈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화여대는 전통적으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관련 학생들이 많고 그들은 경제력이 높고 소비성향이 높습니다. 또한 국내 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대학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타벅스가 다양한 인종과 성별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내 스타벅스와 카페베네의 2011년 – 2016년 매장 개수 비교]
 
스타벅스:
2011년: 442개
2012년: 549개
2013년: 675개
2014년: 710개
2015년: 798개
2016년: 927개
 
카페베네:
2011년: 163개
2012년: 400개 이상
2013년: 570개 이상
2014년: 670개 이상
2015년: 860개 이상
2016년: 960개 이상
2019년 11월 : 무리한 입점과 경영 악화로 인해 회생절차를 신청
 
스타벅스가 “이익이 없다면 사업이 아니다”라는 말을 단순히 이익 추구에만 목적하여 달려왔을까요?
스타벅스는 고객의 만족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였고, 이익 추구와 고객, 사회에 대한 책임을 모두 수용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도 달리고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스타벅스의 첫 날 매출은 31달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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