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32 / 4월 30일 일요일

“When one door of happiness closes, another one opens, but often we look so long at the closed door that we do not see the one which has opened for us. – Helen Keller”

 
스웨덴에서 어렵게 찾은 직장에서 200만원정도의 받고 인턴으로 인터내셔널 세일즈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단순한 생각으로 100만원을 더 벌면 행복지겠지, 삶이 달라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노력하였습니다.
정직원이 되고, 300만원을 벌고, 300만원이라는 돈이 계좌에 찍혔을때는 400만원을 벌기 위해 노력합니다.
400만원이 되고 500만원이 되었을때 기대했던 행복보다는 더 많이 버는 사람에 대한 질투가 더 커집니다.
또한 일에 대한 보람감에 있어서 증가의 폭이 좁혀지고, 일 자체가 무료해짐을 동시에 느껴집니다.
 
여기서 현재까지도 적용되는 인생의 교훈 두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1. 어차피 샐러리가 늘어서는 내가 원하는 만족을 느낄 수 없다
2. 안정적이 되면 삶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가 점점 줄어든다
 
심리학자 David Myers의 책 “행복의 추구”에서 고정된 고소득보다는 소득이 증가하는 상태가 더 낫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즉,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이 유형의 것이건 무형의 것이건 상관없이 그 양과 질이 증가하는 과정이 계속될때 얻어진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오메가, 롤렉스 시계, 테슬라 자동차를 살때 사기 전이 재밌었습니다.
산 다음에는 단순한 “Just a Thing”이 됩니다.
 
부자동네에 갔을때는 허탈감을 느끼며, 도외지에 갔을때는 우월감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어차피 만족할 수 없다면 어떤 기준에 맞춰 사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자각하곤 합니다.
 
도외지에 있다 도시에 가면 세련된 사람들, 그들이 갖고 있는 럭셔리, 그들이 사는 화려한 집들을 봤을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지킬 것인가 그들과 싸워 쟁취할 것인가”
 
도시인들과 싸웠을때는 발전이 있을 것이지만 거기서 이겼을때 더 좋은 차, 더 좋은 이성, 더 좋은 환경이라는 유혹과 반대로 스트레스 레벨의 높이는 충분한 트레이드 오프일 것이냐라는 자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외지에서 살면서 그들과 경쟁하지 않고 또는 피하고 조금은 늦게가는 시계의 생활을 하느냐, 결국 결론은 남들과 비교 여부에 따라 완전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생각에 고민은 더 깊이있게 뇌를 오염시킵니다.
결론 내리지 못할 이 고민을 하는 모든 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이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 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법정 스님”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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