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26 / 5월 6일 토요일

“사람들과 사물에 대한 광범위하고 건전한 관점은 평생 한 곳에서 살아가며 존재하는 것으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 마크트웨인”

 
항상 여행은 Old와 New를 공존시킵니다.
우연한 기회로 인생의 친구가 된 미국 친구로부터의 초대로 시작된 이번 여행에서 2년여전 같이 일했던 체코 출신의 인턴 친구와 미국땅에서의 재회, 그리고 거의 20여년 전 만나 친구가 된 미국 친구와의 13년만의 재회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미래의 어느 순간에서는 오늘을 기억할 것입니다.
 
New라는 단어의 어원의 줄기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1590년대에 쓰여졌던 New의 의미는”익숙하지 않은, 낯선”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익숙하지 않은” 장면은 Old 안에서 찾은 New였습니다.
20년이 조금이 모자란 그쯤에서 살았던 동네,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등을 갔을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은 정말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왠지 추억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아직도 똑같은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스시집, 주류 판매점을 봤을때도 역시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변한 만큼 그들의 세월의 변화된 모습이 새로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비우고 채우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하여, 다시 돌아온 현재의 나에게 큰 에너지를 선사합니다.
 
다시 달립니다. Old와 New가 만날 새로운 여행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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