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90 / 6월 11일 일요일

“Insight is not a lightbulb that goes off inside our heads. It is a flickering candle that can easily be snuffed out. ― Malcolm Gladwell, Blink: The Power of Thinking Without Thinking”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는 미술품 전문가의 직관으로 시작하여 직관의 승리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책입니다.

이에 반하는 Think등 여러 책들이 나올정도로 비판을 받았던 책이지만, 이 책으로 인해 직관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얻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은 물론 논리 실증주의의 대표하는 허버트 사이먼의 책에서는 이렇게 직관을 정의합니다.

“상황에 신호가 숨어있다. 전문가는 이 신호를 이용해 기억에 저장된 정보에 접근하고, 그 정보에서 답을 얻는다. 직관은 어떤 대상을 과거 보았던 접촉했던 경험을 기억해내는 인지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자기도 모르게 무언가를 아는 놀라운 현상은 직관에만 나타나는 특징이 아니라 우리 사고 체계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 “전문가”들을 볼때면 어떻게 1정도의 단서로 99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능력에 감탄을 하곤합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99의 이야기에서 9가지 정도는 그들의 주관적 확신 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비판적인 사고로 “전문가”들의 확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 주관적인 확신을 걷어내고 직관적 판단의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다니엘 카너먼이 이 질문의 답은 능력을 획득하는 다음 두 가지 조건에서 나온다고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1. 주변 환경이 대단히 규칙적이어서 예측이 가능할 때

2. 오랜 연습으로 그 규칙성을 익힐 수 있을때

즉, 이 두 조건이 충족되면, “직관”도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두 조건에는 “규칙” 이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직관이 능력이 되고자하는 전문가들은 많은 케이스들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하고 “꾸준하게” 규칙성을 익혀야 한다면, 결국 자만하지 않는 자세와 오랜 경험이라는 결론밖에 제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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