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79 / 6월 22일 목요일

“네 인생을 가로막고 싶지 않아. 누구의 인생도 방해하고 싶지 않아. 아까도 말했듯이 가끔 만나러 와 주고, 나를 언제까지나 기억해 줘.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야. – 노르웨이의 숲”

 

최근 병원에서 있었던 일로 의사쌤과 이야기하면서 그녀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물어봤습니다. 

심리학 / 정신분석학을 전공을 한 분이 말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금했습니다.

그녀의 답변은 “필드에 나간다”였습니다.

너무 단순해서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진짜 그게 스트레스 해소가 되요?”

“예 저는 항상 의자에 앉아 있잖아요 이 곳에, 필드 나가서 좋은 공기 마시고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가 된답니다”

 

1989년 미시간대학교의 심리학자 부부인 레이철 캐플런과 스티븐 캐플런은 ‘자연에서의 경험’이라는 책을 통해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주의를 요하는 부드러운 자극(자연)에 노출되어서 뇌의 회복을 돕는다는 주장을 하게 됩니다.

이는 주의력 회복 이론 (Attention Restoration Theory)이라고 하며, 자연속에서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집중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자연에 매혹되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되며, 숲이나 자연으로 들어갈때, 우리의 뇌에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세상에 대해 좀 더 낙관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1995년 발표한 캐플런의 회복환경의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Fascination 

: 무의식적인 주의를 이끌어낼 정도의 매력적인 환경 

– Being away 

: 피로를 유발하는 업무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환경 

– Extension :

 하부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환경 

– Compatibility 

: 개인의 선호와 가치관과 맞는 경험을 제공해주는 환경

 

심리학/정신분석학을 하신 분이어서 그랬던 것일까요?

제 담당 의사쌤이 그냥 던진 말로 느껴졌던 “필드에 나가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말이 더 Make Sense해졌습니다.

 

다시 돌아 온 이 곳은, 다시 떠날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노르웨이의 숲으로 떠날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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