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only live once, but if you do it right, once is enough. – Mae West”
최근에 모 대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쥬니어 친구인 이 PM은 걱정이 항상 많습니다.
“한네스 이 분들 모두 저희랑 같은 생각일까요?”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위에 10명의 사람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2명을 나를 싫어하고 1명은 나를 매우 좋아하며 7명은 관심이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나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도 그러한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도 다른 이에게 그러지 않나요?모든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입니다. 미운 받을 수 있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세요”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Creative Boutique에서 일했을때 많이 있었던 일입니다.
RFP를 받고 피칭하러 그 기업 사람들 앞에서 설때면 항상 초반 3분간은 정말 보이지 않는 긴장된 분위기는 저를 엄습해옵니다.
대체적인 느낌은 대강이렇습니다.
10명 중 6명은 어디 한번 보자, 2명은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온 분들, 1명은 호기심을 갖고 들어온 사람, 1명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프레임이 이미 만들어진 상태에서 들어온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타겟하는 사람은 호기심을 갖고 온 사람을 제 편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6명에게 도달하여 승부합니다.
움직일 수 있는 과반수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마무리까지 시원하게 끝낸 느낌으로 자리에 들어오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제가 한 PT를 좋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완벽”이라는 것을 노려서는 안됩니다.
항상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을때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9명까지는 녹일 수 있습니다.
그녀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걱정하지 마, 어차피 그 분들은 100% 만족하시진 않을꺼야, 일단 넘버 올려서 우리를 먼저증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