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로서 우리의 일은 소비자에게 자신을 무언가의 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 Bruce Davidson”
어릴 적 소꿉친구로 함께 자라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 남녀가 있습니다. 남자가 군에 입대하게 되자 여자는 거의 한 달 치 월급을 들여 편지 봉투 1,096장을 산 뒤 모든 봉투에 우표를 붙이고 자기 주소를 써서 남자친구에게 줍니다. 그리고 매일 한 통씩 자신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 달라고 합니다. 남자는 약속대로 날마자 편지를 써서 여자 친구에게 보냅니다.
2년 뒤 여자를 매일 자신에게 편지를 배달해 주던 우편집배원과 결혼하게 됩니다.
영화 “연연풍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 노출 효과”의 위력을 알았더라면 남자는 우편집배원에게 여자 친구를 뺏기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1960년대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박사 로버트 자욘스는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만나는 사람이나 사물에 호감을 갖기 쉽다는 점을 몇가지 실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실험을 통해 자주 노출되면 될 수록 더 호감을 갖게 되며 적당한 노출로 친근감을 얻을 수 있고, 첫 인상이 부정적이지 않은 경우에 특히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알게됩니다.
단순 노출 효과, 결국 Marketing 에서 말하는 Impression, Reach 그리고 Youtube 광고의 Bumper Ads 등을 통해서 이미 우리는 단순 노출에 이미 노출되어 있고, 마케터라면 특히 IMC 를 하는 사람이라면 단순 노출에서 Sales까지의 저니를 “잘” 만들수 있는 Funnel Hacker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