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2 / 1월 4일 목요일

“Competition is a painful thing, but it produces great results. – Jerry Flint”

 

Primary Effect VS Recent Effect

경쟁쇼에서 동일한 조건의 경쟁자가 경쟁시 승리할 가능성으로만 봤을때, 순서가 앞쪽이 유리할까요? 뒤쪽 경쟁자가 유리할까요?

가끔 TV를 켜면 놀라는 게, 왜 이리 경쟁쇼가 이렇게나 많은지, 경쟁을 하기 위해 경쟁하고, 경쟁 후 경쟁하고, 경쟁 후 은퇴 후 다시 은퇴생끼리 경쟁……

당연해진 듯 우리는 끝없는 경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초반에 PASS가 많았고 중간에는 이미 경쟁자를 꾀 보면서 눈이 높아진 Judge들은 NO PASS를 누릅니다. 마지막에 가까울수록 다시 PASS 빈도가 높아갑니다.

 

첫머리 효과 (Primary Effect)는 목록에서 처음에 제시된 항목들이 더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안합니다. 경쟁쇼의 맥락에서 보면, 처음 몇 명의 공연자들은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The Decision Lab의 연구에 따르면, 이름 순서 효과는 118건의 선거 중 48%에서 나타났으며, 상단에 나열된 후보들이 평균 2.5%의 이점을 얻었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최근 효과(Recent Effect)는 시퀀스의 가장 최근 항목들이 더 쉽게 기억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마지막 공연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으며, 우승자를 결정할 때 그들의 공연이 관객의 기억에 가장 신선하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70여년 역사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경연에서는 마지막으로 공연한 참가자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8년 대학가요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도 !)

 

COMMERCE 에서는 Anchoring Effect 와 같은 패턴으로 최근 효과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비누는 비싸기는 해요. 그러나 이 작은 사이즈로 1년은 쓰실 수 있어요”

 

흥미롭게도 몇몇 쇼의 데이터는 우승자들이 종종 첫 번째와 마지막 공연자들 사이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는 공연 순서와 우승 확률 사이에 U자 형태의 관계를 제안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실력이 유사했을때 적용될 수 있으며, 공연 순서가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성공의 유일한 결정 요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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