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9 / 6월 24일 월요일

“The customer is the final inspector. – Steve Jobs”

 

Dark Pattern
2011년 영국의 디자이너 Hary Brignal 이 개념화한 “Dark Pattern” 은 고객을 속이기 위해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인터넷을 사용할때 소비자의 인지와 행동편향을 악용해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거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OECD에 따르면 과거 일년간 전자 상거래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의 약 50%가 다크 패턴의 피해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다크 패턴의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Pre-checked Boxes :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추가 항목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패턴입니다. 예를 들어, 항공권을 구매할 때 여행 보험이나 추가 서비스를 자동으로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Roach Motel (바퀴벌레 모텔) :
사용자가 서비스에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지만, 탈퇴하거나 구독을 취소하는 절차는 매우 복잡하고 번거롭게 만들어 놓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계정을 삭제하려면 고객 서비스에 직접 전화를 걸어야 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Bait and Switch :
사용자가 기대했던 행동과 다른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패턴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원치 않는 서비스에 가입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다크 패턴(Dark Pattern)에 대한 주의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하였지만, 아직까지는 법의 경계선에 있는 패턴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거나 경험한 바가 있을 것입니다. 다크 패턴은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고 브랜드 평판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다크 패턴은 사용자 경험을 왜곡하고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끔 만드는 디자인 요소로, 이는 결국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마케팅 전문가와 디자이너는 이러한 다크 패턴을 인지하고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자 보호와 투명한 비즈니스 관행을 위해서는 윤리적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추구해야 합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다크 패턴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의사결정을 할 때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크 패턴을 잘 썼던 사람이 잘하는 마케터라는 인식은 이제 지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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