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를 잘하면 자기증명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기증명은 끝없이 이어지고, 사실은 장벽이 더 커지는 거라서 내가 나를 계속 이겨야 하는 게임입니다. – 민희진 어도어”
어렸을때 북한산을 오를때마다 느꼈던 환희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이었습니다.
정상 전 중간 중간 보이는 서울의 모습은 정상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더 멀리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된 후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경험치, 능력치가 쌓이면서 더 많이 보게 되니까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얼마나 많은 배워야할 것들, 부딛혀야 할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나가면서 받았던 스트레스 그리고 리스트가 Main Task와 Sub Task로 나눠지면서도 더딘 진도 속도.
지금 생각해보면 보이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남들보다 빨리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내가 본 것을 안하는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서 그냥 하게 됩니다.
자기 증명의 끝판왕은 내 스스로가 생각할때 “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느낌이 들때까지입니다.
“Practice Makes Perfect” 에서 추가하자면 그 Practice를 정교하게 만드는 예민함, Detail을 추가합니다.
발전이란 나의 능력치에 대한 믿음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양심을 바탕으로하는 나와의 끝없는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