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ll have time to rest when you’re dead – Robert De Niro”
구스반트 클림트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작품은 우리가 많이 아는 키스, 유디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이 아닌 1915년작 “삶과 죽음”입니다.
이 작품은 그가 죽기 전 약 3년 전에 완성된 작품으로, 그가 죽음을 예측했던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의 사망을 경험한 후 5년 동안 그린 작품으로, 그가 죽음을 예감했을 수도 있습니다.
“삶과 죽음”은 화려한 색채 속에 꿈을 꾸는 듯한 사람들을 십자가와 해골 등 죽음을 상징하는 요소들과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클림트는 삶과 죽음이 항상 공존하는 것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의 시그니처적인 스타일로 남성과 여성은 그의 작품에서 각각 사각형과 원형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구스타브 클림트가 자신의 최고의 작품으로 “삶과 죽음”을 꼽은 것은 그의 예술적 업적과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보입니다.
파워풀한 이 한장의 그림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하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모두 마주하는 존재의 한계를 생각케 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리고 1초 1분 1시간마다 죽음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클림트의 삶과 죽음을 한 프레임안에서 볼 수 있게하면서, 우리에게 이를 경청하고 삶과 이 깨달음을 보여주는 이 예술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우리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할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고 이 선택은 우리가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형성되고 변화할 것입니다. 클림트의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예술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더 높은 의미를 찾아가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삶이 길다고 생각하는 나이를 지나는 어느 정거장에서 남은 삶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어떻게 세밀하고 빈번한 모먼트들을 모아 어떻게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지가 가장 큰 Why로 남게 됩니다.
대답은 지금 존재와 행동, 사고에 있겠지만요.
아 대놓고 우울한 뭉크보다 더 우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