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창안할 때보다 기존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때 훨씬 더 큰 혁신이 탄생한다 – Dee Hock (Visa의 창립자)”
새로운 건 없어요, 스토리만 남을뿐
“나는 이건 너무 평범한 내용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새로운 내용은 전혀 없다. 나는 고고학자도 아니고 영장류 동물학자도 아니다. 즉 여기에 내가 새로 연구해서 밝힌 내용은 없다. 나는 널리 알려진 지식을 읽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이 말은 2,8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사피엔스>의 성공 비결은 유발 하라리의 뛰어난 필력과 아름다운 글쓰기, 매력적인 스토리, 그리고 글의 유려함에 있습니다. 즉, 훌륭한 스토리는 그 자체로 주목받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책에 새로운 내용이 없더라도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책들이 기존의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표현 방식에 따라 그 가치를 평가받습니다.
주식 시장을 예로 들어 볼까요? 어떤 기업이든 “현재의 주가”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곱한 결과가 그 기업의 가치로 평가됩니다.
결국, 이야기의 힘은 통계를 뛰어넘습니다.